230 장

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급히 온몸을 가리고는,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니라서 이불 속으로 숨었다. 안전을 위해 손을 뻗어 불까지 껐다.

그녀의 반응에 나는 매우 울적해져서 일부러 농담을 던졌다. "그냥 한 번 본 것뿐인데, 그렇게 난리칠 필요 있어? 수없이 봤잖아, 아까는 더 부끄러운 것도 봤는데... 아야!"

말이 끝나기도 전에 허리의 여린 살이 꼬집혔다. 내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며 그녀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. "어디 더 말해봐!"

"안 할게, 안 할게." 나는 얼굴을 찡그렸다.

"계속 말해봐!" 그녀는 즐겁게 웃으며 손을 놓기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